한라병원 엄기성 종양내과장과 양일권.이승익 방사선과장은 지난 5일 기도협착환자에 스텐트(금속 그물망)를 설치해 수술하지 않고 호흡곤란 증상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식도암 말기 환자인 서모씨(68)는 암세포가 기도를 침범해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었는데 이날 기도내에 스텐트를 설치한 뒤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기도내 스텐트 설치는 첨단 시술로 도내에서는 처음 시행됐는데 이번 시술의 성공으로 인해 식도암이나 기도암으로 인한 기도협착 환자들이 수술 받지 않고 편리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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