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내 41곳… 급커브·급경사, 교통사고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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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08년까지 363억 투입, 불합리한 도로 '선형 정비'

서귀포시내에 도로 선형과 굴곡 등이 불량해 교통사고의 우려가 높은 지역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서귀포시는 최근 자체 및 경찰 등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도로여건을 조사한 결과로, 모두 41곳이 도로 선형 등이 불량해 잦은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8일 올해부터 2008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한 교통사고 위험도로 정비계획을 마련,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서귀포시가 마련한 위험도로 정비계획을 보면 5년 동안 모두 363억4000만원을 투입해 위험도로로 분석된 41곳에 대해 일제 정비한다.

서귀포시는 우선 올해 국비 17억91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5억8200만원을 투입해 심한 굴곡으로 인해 차량소통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신시가지 임협에서 강창학공원지선(국도 16호선)에 이르는 1.5㎞ 구간을 정비하는 한편 동홍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도 정비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이어 연차적으로 도로 굴곡 등 도로 선형이 불량한 외돌개~삼매봉 구간과 우회도로인 효돈동 사거리, 탐라대학교 주변 도로에 대한 정비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이 시내 곳곳 도로의 굽잇길과 급경사로 인해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5년간 국제자유도시에 걸맞게 시내 불합리한 도로를 대상으로 선형을 바로잡는 등 일제 정비작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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