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1타차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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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욱순(35.삼성전자)이 ‘월드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맞서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지킬 선봉장으로 나섰다.

7일 경기도 고양시 한양골프장 신코스(파72.6374m)에서 열린 제45회 코오롱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가르시아는 6언더파 66타를 때려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한국 골프의 간판 강욱순도 6언더파 66타로 응수하며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최종일 가르시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가르시아는 전날에 이어 세계랭킹 9위의 기량을 마음껏 과시했다.

코스가 완전히 익숙해진 듯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가르시아는 한때 강욱순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7타를 줄이며 4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가르시아는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페어웨이 우드 티샷으로 안전하게 공략하는 18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를 빼들었다가 오른쪽 숲속에 빠져 1타를 잃었다.

강욱순은 12번홀(파4) 보기로 추격의 실마리를 놓치는 듯 했으나 15번홀(파3) 티샷이 홀에 들어갔다 나오는 이글성 버디로 3타차로 좁힌 뒤 가르시아가 보기를 범한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1타차로 다시 따라 붙었다.

통산 20승을 올린 베테랑 박남신(43)은 무려 9개의 버디를 뽑아내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의 박남신은 단독 3위로 치고 올라와 최종 라운드를 가르시아, 강욱순 등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치르게 됐다.

3년 만에 대회 정상 복귀를 노리던 최경주(32)는 2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OB 구역으로 날아가 더블보기를 저지른 데 이어 이어진 3번홀(파4)에서도 짧은 파 파트를 놓치는 등 부진, 1오버파 73타로 뒷걸음쳤다.

최경주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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