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는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4일 무역위원회를 방문해 전성철 무역위원장을 면담한 결과, 긴급수입제한조치 연장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조사일정이 결정된다는 방침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또 “무역위가 오는 29일 조사일정을 확정하면 조사는 11월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런데 우 지사는 무역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긴급수입제한조치 해제시 중국산 마늘 수입이 급증해 제주지역 마늘산업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며 “농민단체가 제출한 긴급수입제한조치 연장신청에 대한 무역위의 조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우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화순항 해군부두 건설계획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된 것이 아닌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주최의 주민설명회가 끝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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