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부터 코치, 선수까지 제주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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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눈길
강실 한국대표팀 단장.

태권도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종주국 선수단의 단장부터 코치, 선수에 이르기까지 제주 일색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제주도태권도협회에 따르면 강실 도태권도협회장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단장으로 선임돼 한국선수단을 인솔한다.

 

강실 회장은 김녕 출신으로 현재 재일본 관서제주도민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도태권도협회장으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여기에 제주도청팀 고대휴 지도자가 한국대표팀 코치로 이 대회에 동행한다.

 

고대휴 지도자는 1999년 캐나다에서 개최된 제14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밴텀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월드스타.  그는 전국체전에서도 3개의 금메달을 고향 제주에 선사한 바 있다.

 

장세욱(-87㎏급.용인대)과 함규환(-63㎏급.제주도청), 정영한(-87㎏급.제주도청)은 선수로 출전해 종주국 태권도의 위상을 아시아 무대에서 재확인한다.

 

아라중과 남녕고를 졸업하고 올해 용인대에 진학한 장세욱은 제주 태권도의 기대주.  그는 지난달 열린 2010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손태진(삼성에스원)을 8대8 서든데스로 잠재우며 돌풍을 일으켰다.

 

함규환과 정영한도 국가대표 1진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섰지만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실력파들이다.

 

이들 3명이 동시에 출격함에 따라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남자 선수 6명 가운데 절반이 제주선수인 셈이다.

 

도태권도협회는 단장과 코치, 3명의 국가대표 출전은 제주 태권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겹경사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

 

한편 선수단은 종주국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태능선수촌에 입촌,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오는 16일 대회가 열리는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해 적응훈련을 실시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강실 회장은 “단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국 남녀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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