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정신 보건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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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중기 지역보건의료 계획의 2대 핵심사업으로 구강보건(어린이)과 정신보건(성인.노인층) 증진을 선정했다.

7일 서귀포시가 수립한 제3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2006년까지 4개년간 어린이 구강보건사업과 성인.노인의 정신보건사업을 2대 핵심사업으로 선정,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시보건당국은 2대 핵심사업의 선정배경에 대해 올해 시지역 어린이 구강건강 실태조사 결과 전국 수준에 비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고,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이 30.9%(일년 유병률 19%)로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시 당국은 이에 따라 어린이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이 기간에 구강건강실태 조사를 비롯해 구강검진, 불소용액양치, 치아 홈메우기, 학교 구강보건실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정신보건사업은 정신질환자 등록관리와 주간재활프로그램 운영, 치매노인 등록관리, 치매노인용품 대여 및 보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기 지역의료보건 계획은 2대 핵심사업 외에 일반사업으로 건강증진과 전염병 예방, 보건교육.홍보 등 모두 15개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또 이 기간 보건소에 3층(150평)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증축하고 현재 6담당 34명인 인력을 7담당 43명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시 당국은 이 같은 지역보건의료 계획에 총사업비 101억원(국비 14억, 도비 2억5000여 만원, 시비 84억5000여 만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 보건의료 사업은 재원.전문인력 확보가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사업비 가운데 시비 부담이 많아 열악한 재정여건상 어려움이 많고 치과.정신과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문제도 선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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