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초 정구 전국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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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기 대회 남자 단체전 정상 올라

아라초등학교가 제88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라초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경북 문경시 시민정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곽지수.고종범.김찬희.남경완 등 6학년들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 안성초를 세트스코어 2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아라초는 올해 첫 전국무대 제패의 기쁨을 맛봤다.

곽지수와 고종범은 개인복식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제주 정구의 희망 아라초는 예선에서 전남 옥곡초를 2대0으로 제압한 후 운명의 라이벌인 전남 순천남초와 맞섰으나 2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아라초는 4강에서 또다시 맞선 순천남초를 2대1로 물리쳐 우승을 예감했다.

순천남초는 지난달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제3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 4강에서 아라초의 발목을 잡는 등 올해 단체전 전관왕을 노리던 강팀이다.

지난해 5학년들이 주축을 이뤄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아라초는 이번 대회에서 전국 정상에 오름에 따라 오는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아라초 김찬희.남경완(이상 6년)은 최우수 선수상을, 강종술 아라초 교사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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