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피아노·낭만 ··· '가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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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피아노 트리오인 ‘제주 피아노 앙상블’이 12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네 번째 정기 연주회를 연다.

1998년 12월 창단한 이 단체는 피아노뿐 아니라 다른 악기와의 앙상블을 연구하고 연주하는 여성 트리오. 구성원은 강효정(39) 김나미(41) 안혜정(36)이며, 모두 제주관광대학 음악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가을 무대에선 세 여심(女心)이 봄에 곡을 고르고 씨를 뿌린, 낭만적 색채가 짙은 곡이 연주된다.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마적’ 서곡(강효정.안혜정), 아렌스키의 ‘피아노 조곡 작품 15’(강효정.김나미), 바흐의 ‘오르간 환상곡과 푸가’(김나미.안혜정), 체르니의 ‘벨리니의 캐플럿가와 몬테규가에서의 아리아에 의한 화려한 변주곡 작품 295’(강효정.김나미.안혜정) 등 4곡이다.

‘마적’ 서곡은 엄숙한 화음과 부드럽고 서정적인 선율이 화려한 축제 효과를 내는 작품이며, F.부조니의 편곡작품을 연주하게 된다.

아렌스키 조곡은 피아노곡으로 완성도가 높아 자주 연주되는데 로망스-왈츠-폴로네즈로 이어지는 악상이 꽤 감미롭고 낭만적이다. 바흐의 ‘오르간…’은 물결 치는 듯한 선율과 분방함이 환상곡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입장료 일반 1만원.
예매처 만금보석(722-3962), 영주약국(758-8970), 동진사(755-9205), 음악사랑(744-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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