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병헌, 21세이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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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나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올스타 선발을 자축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빅리그 데뷔 3년 만에 올스타로 당당히 선발된 김병현은 4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5대3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30일 자신의 한 시즌 최다세이브기록을 경신했던 김병현은 이날 쾌투로 21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47에서 2.42로 낮췄다.
2대3으로 뒤지던 애리조나가 8회말 공격에서 대거 3득점해 경기를 뒤집자 봅 브렌리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미구엘 바티스타 등에 이어 9회 4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마퀴스 그리솜과 제프 리불렛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알렉스 코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마크 그루질라넥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다저스에 단 한 점도 못 빼내고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던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지구선두 다저스에 2.5경기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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