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빅리그 데뷔 3년 만에 올스타로 당당히 선발된 김병현은 4일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5대3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30일 자신의 한 시즌 최다세이브기록을 경신했던 김병현은 이날 쾌투로 21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47에서 2.42로 낮췄다.
2대3으로 뒤지던 애리조나가 8회말 공격에서 대거 3득점해 경기를 뒤집자 봅 브렌리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미구엘 바티스타 등에 이어 9회 4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마퀴스 그리솜과 제프 리불렛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알렉스 코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마크 그루질라넥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다저스에 단 한 점도 못 빼내고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던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지구선두 다저스에 2.5경기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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