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축제 승화 '메르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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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이날은 45번째 맞는 말레이시아 광복절(National Day)로 국민들에게는 가장 경사스런 날이다.

수도 콸라룸푸르 메르데카 광장은 새벽부터 수많은 인파들로 메워지고 있었다.

말레이어로 광복을 의미하는 ‘메르데카’를 외치기 위하여 몰려드는 것이었다.

마하티르 수상과 국왕의 참석에 이은 오전 8시.

‘메르데카’를 외치는 사회자의 힘찬 구령을 시작으로 거대한 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무려 10시40분까지 열린 퍼레이드에는 말레이시아 민족대표들이 꾸미는 민속의상과 민속놀이, 학생들과 직장인 그리고 비정부 기관대표들, 군의장대 등 무려 1만2000여 명이 참가했다 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1500여 명으로 구성된 ‘Malaysian Drum Symphony’ 연주.

참석한 국내외 인사들은 ‘Fanstic(환상적)’을 연발했고,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들은 ‘메르데카’를 외치며 말레이시아의 광복을 축하했다.

이에 앞서 전야행사로 8월 30일 밤에는 시내 중심지 반탕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자정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정확히 0시에 ‘유니온 잭’기가 내려지고 말레이시아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국기가 게양됐다. 시민들은 서로 얼싸안고 ‘메르데카’를 외쳤다.

관광청은 이 행사에 국제적으로 15개국이 넘는 TV 방송국이 취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광복절 행사를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킨 결집력은 매혹적인 천혜의 자연 이상으로 말레이시아의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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