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의 힘' 국제무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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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사가 백호기 꿈나무들을 위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2002년 제주-베이징 청소년 축구교류전이 성공리에 끝났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백호기 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를 32년째 개최해 온 제주일보사가 사상 처음으로 신설한 이번 교류전은 제주 축구가 세계 무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교류전에 참가했던 이상철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강승훈 제주도축구협회장, 임영훈 제주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등은 예상치 않은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고 입을 모았다.

백호기 대회 참가 선수들 가운데 도축구협회가 선발한 19명의 고교대표 선수들도 첫 국제교류전에 참가한 것을 대단한 명예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류전을 통해 제주와 중국 간 스포츠 교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언론사인 제주일보사가 처음으로 중국과 교류전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앞으로 제주와 베이징 간에 다양한 종목의 체육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제주고교선발팀과 2차례 교류전을 가진 베이징 국안청소년팀과 B-TV삼고축구클럽은 제주 고교축구의 다이내믹한 경기 내용을 보고 교류 폭을 넓히자고 제안할 정도로 제주 축구에 강한 인상을 받은 듯했다.

사실 국안청소년팀은 프로축구단을 보유한 중국 국안그룹 소속으로 축구 명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삼고축구클럽은 인민대학과 베이징TV가 후원하는 팀으로 1999년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 4위에 입상한 바 있다.

이들 팀이 제주일보사와 적극적인 교류를 원함으로써 제주-베이징 청소년 축구교류전은 2008년 올림픽을 앞둔 스포츠 강국 중국과 제주 간 체육 교류의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철 상임부회장은 “제주일보사가 대단한 일을 했고 성과 또한 좋았다”면서 “앞으로 교류전이 정례화되면 제주 체육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훈 회장은 “고교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교류전으로 백호기가 아니었다면 이런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면서 “교류전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일보사는 이른 시일내에 교류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베이징 청소년 축구교류전 평가회를 갖고 앞으로 교류에 따른 세부적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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