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천재 화가’ 이중섭의 예술세계를 기리고, 이를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귀동 532의 1번지를 중심으로 이 일대에 이중섭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이 사업의 핵심인 ‘대향 이중섭 전시관’ 건립사업을 지난해 말 착공, 최근 마무리했다.
총 사업비 10억4600여 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부지 2560㎡에 연건평 589㎡ 규모(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로 건축 및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됐다.
건축모델은 부채꼴 형태로 감귤과 서귀포 앞바다 섬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1층에는 상설전시관과 홀,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전시창고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 당국은 전시관 건립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이 주변에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한 후 연내 전시관을 개관하기로 했다.
시 당국은 이와 함께 내년에는 이중섭 문화의 거리(우생당 앞~솔동산 수협 맞은편)의 보도블록을 목재로 바꾸는 등 거리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중섭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0억원(국비 12억원, 지방비 28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전시관 건립, 야외공원 조성, 상징조형물 설치, 거리환경 개선 등으로 나뉘어 연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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