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직무복귀 후 첫 기자 간담회
제14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에 당선된 양성언 도교육감이 지난 3일 교육감 직무에 복귀했다.
양 교육감은 4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주어진 봉사의 기회인만큼 한눈팔지 않고 공약사항을 굳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교육감으로서의 마지막 임기를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이어 “지난 임기동안 제주교육의 틀을 잡았다면 앞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제주교육을 실현시키는 일만 남았다”며 “이번 투표의 결과는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도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 교육의원들이 전원 교체되고 교육의원 최초로 진보 성향을 띤 교육의원이 당선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다소의 견제와 충돌이 예상되지만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특히 “이번 교육감 후보에 입후보했던 다른 후보의 공약 가운데에도 유용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며 “부태림 후보의 지역풀 인력제도를 활용한 농산어촌 학생 교육, 양창식 후보의 핀라드식 교육법 도입 등의 공약에 대해 내부 검토과정을 거쳐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교육감은 지난 2일 열렸던 제14대 교육감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함으로써 교육감 직무가 정지됐었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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