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수급난 숨통 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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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방내 시멘트 제조업계의 태풍 피해에 따른 도내 시멘트 수급난이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동양 등 제조업체의 공장 가동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장시멘트는 제한 출하되면서 소규모 건축물 공사장의 경우 마감공사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다.

10일 시멘트.건설업계에 따르면 도내 시멘트 공급선인 영동지방의 동양시멘트와 쌍용양회, 라파즈한라 등이 태풍 피해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나 복구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동양시멘트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생산라인을 완전 복구,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서 도내에서도 정상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

이 회사 관계자는 “3000t급 수송선박의 일정에 따라 하루이틀 정도 공급이 늦어질 수 있지만 공장이 정상 가동돼 적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쌍용양회도 지속적인 복구작업으로 추석 전 공장 가동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라파즈한라는 태풍 피해가 커 한 달여 쯤 지나야 완전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도내 시멘트 공급량의 80%를 차지하는 동양.쌍용의 조기 생산시설 복구로 우려됐던 시멘트 수급난은 심화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현재 포장시멘트 공급이 제한되면서 소규모 건축물 공사장의 경우 미장과 타일 등의 마감공사가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포장시멘트는 현재 하루 공급량이 수요량의 70%인 7000t 수준”이라며 “시멘트 성수기와 일부 가수요 등으로 물량이 달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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