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형)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북군내 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을 분류한 결과 5개 작물, 17개 작목, 150개 작형으로 재배되는 것으로 나타나 다품목 소량 생산의 최적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WTO 출범 이후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해 틈새시장을 공략, 북군 지역 농산물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에서 새로운 작목이 도입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소득작목으로 정착되는 데는 최소 10여 년 기간이 소요되므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북군 지역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작형을 개발, 발굴시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군농기센터는 북군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다양한 작목을 작형별로 세분화하고 그 재배방법을 수록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농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군농기센터 관계자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생산 작형을 농가에 기술보급해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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