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흡연 예방 교육 '효과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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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고 교육 후 흡연율.흡연양 감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흡연 예방 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18, 19일 제주휘트니스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는 학교흡연 예방 담당교사 워크숍에서 최근 3년간 학생 흡연율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8개교(4학년 이상),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에서 학생 4500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7년 7.9%, 2008년 7.2%, 지난해 7.0% 등으로 흡연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약물 오.남용 예방 프로그램 중점 적용 대상 학교였던 함덕고등학교는 1학년 6개반 181명에 대한 흡연율이 교육 전에는 25.8%였으나 교육 후에는 23.9%로 줄었다.

실제, 본인이 직접 불어서 측정하는 방식으로 체내 일산화탄소량을 검사한 결과 교육 전에 비해 교육 후 줄어든 경우가 78.9%, 늘어난 경우가 15.8%, 변화 없는 경우가 5.3%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금연 의지도 교육 전 51.6%에서 교육 후 64.5%로 10%p 이상 증가해 청소년들의 의식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예방 교육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개월간 실시됐으며, 주요 교육 내용은 흡연의 피해 및 심각성을 인식토록 하고 금연 결의대회, 포스터 그리기, 금연 교실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흡연 지도가 교내에서만 이뤄질 경우 한계가 예상되므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학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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