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신입생 학교 자부심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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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9.8%...최근 3년간 최저치
제주대학교 신입생들이 학교에 느끼는 자부심 정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제주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2025명에 대해 대학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응답(매우 자랑스럽다 7.6%)한 학생이 39.8%에 그쳤다.

이는 2008년 42.7%, 지난해 45% 등 최근 3년간 응답률 중 가장 떨어진 수치다.

‘자랑스럽다’는 응답률이 높은 단과대학은 교육대 66.6%, 해양 과학대 45.8%, 자연과학대 42.4% 등이었고 반대로 ‘부끄럽다’는 응답률이 높은 대학은 생명대 4.4%, 해양대 4.1%, 의과대 3.6% 등으로 집계됐다.

신입생의 학교 선택 시 우선 고려 사항은 ‘합격가능성’과 ‘지역인접성’으로, 각각 29.3%와 26.0%를 차지해 절반 이상의 학생이 ‘적성 및 취향’(22.3%)보다 합격 여부 등을 따져 지원했다.

반면 교육대와 사범대인 경우는 적성 및 취향을 고려해 지원했다는 응답이 47.9%와 33.1%로 가장 높았고, 의과대학은 ‘취업 전망’이 32.7%로,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뽑혔다.

입학모집단위에 대한 적성 및 취향 적합도와 관련해서는 61.9%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34%는 ‘그저 그렇다’, 3.6%가 부정적으로 답해 적성에 맞지 않는 입학단위에 지원한 학생도 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과대학별로는 교육대 84.4%, 사범대 76.3%, 인문대 73.5% 등 순으로 ‘자신의 적성과 맞는 편’이라 응답이 많았고,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한 단과대학은 의과대 12.7%, 생명대 5.9%, 공과대 4.4% 등 순이었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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