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금메달 2년' 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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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노 금메달의 한을 푼다.’

세계 71개국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단(단장 박광택)은 적어도 금메달을 2개 이상 획득해 유도 강국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들은 홈팀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기필코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로 불타 있다.

유도 강국이면서도 유독 청소년선수권대회에 인연이 없는 한국은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청소년은 물론 국가대표급까지 세계 최정상임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한국은 1996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현재 국가대표인 장성호와 최영희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지금까지 금메달을 구경하지 못하고 있다.

홈그라운드인 제주에서 열리는만큼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한국은 유도 종주국 일본과 최근 유도 강국으로 급부상한 중국 그리고 힘을 앞세운 유럽선수들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금메달 획득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각국에서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만큼 주요 길목에서 이들과 격돌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금메달 후보로 남자 -81㎏급의 어민선(용인대), 여자 -52㎏급의 김경옥(용인대), 여자 -57㎏급의 채소연(충북체고)이 꼽히고 있다.

어민선은 2002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어 가장 큰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어민선은 허벅다리 후리기.뒷 당겨치기 등 발기술이 뛰어나 체력만 따라주면 금메달까지 넘보고 있다.

여자부에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김경옥은 이미 고2 때인 200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시 최강으로 꼽히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김혜숙을 눌러 이미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주목받아왔다.

고등학생으로서 유일하게 출전하고 있는 채소연은 2002 파리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어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 남자 -73㎏급에 윤지섭과 -90㎏급의 박선우도 금메달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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