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잘해야 행복...상대방 인정해주는 언어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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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퍼포먼스 트레이닝연구소 대표 ‘소통형 인간’ 강좌
▲ 김창옥 퍼포먼스 트레이닝연구소 대표.

“소통을 해야 행복해진다. 소통을 잘 하려면 상대방을 인정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언어로 표현해야 잘 통할수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인간개발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 13차 강좌가 지난 18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소통형 인간-목소리가 인생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제주 출신 김창옥씨(김창옥 퍼포먼스 트레이닝연구소 대표)는 국내 최초 보이스 컨설턴트이자 퍼포먼스 디렉터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연의 주요 내용을 발췌했다.

▲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이 온다

소통(Communication)은 행복이자, 성공이며, 생명스러운 것이다.

삶의 무대에서 통(通)하지 않으면 통(痛)이 온다는 것을 체험한다. 고통이 뒤따르는 것이다.
통하지 않아 제일 고통스런 관계, 어려운 관계가 부부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이다.

예를 들어 엄마 말을 잘 듣지 않는 중학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엄마가 맞는 말을 하는데 기분 나쁘게 말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주 조그만 한 것에도 대화를 해야 한다.

남편이 어려워할 때, 힘들어 할때 추임새를 넣으면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지 내편이 되달라는 의미만 전달해줘도 된다.

아내가 쇼핑을 하면서 옷을 고를 때 보라색이 좋은지, 분홍색이 좋은지 묻는 질문에 남편이 대답만 잘해줘도 시집을 잘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처럼 소통을 잘 하려면 먼저 언어를 잘 알아야 한다. ‘나의 언어’를 ‘그들의 언어’로 해야 한다. 인상이 좋은 사람은 좋은 언어습관을 갖고 있다. 감수성이 좋은 언어를 구사한다.

사람이 건강을 잃으면 감수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건강을 잃으면 계절의 변화를 읽어내고 감탄하는 게 없어지게 마련이다.

반면에 건강한 사람은 제주의 자연이 마음에 들어 올레길, 산, 바다를 고마워하고 누릴줄 안다.

또 동물과, 사람과 자꾸 대화하고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유머감각도 느낄줄 안다.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닌 만큼 인정해주는 자세도 필요하다.

자식이 공업고등학교, 농업고등학교를 가든 너무 낙심하지 말라.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또다른 길을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고를 졸업하고 재수 끝에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2년제 대학 입학도 실패한 21살 때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공중전화로 친한 후배와 통화를 하기도 했지만 ‘죽지 말라는 친구 하나 없는 것은 참 서글프게 살았구나’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해병대를 다녀온 후 24살 때 뜻을 세워 음악 레슨을 받고 25살에 음악대학에 합격했다.
너무 힘들다고 자살을 생각하지 말라. 지구가 도는 것 처럼 새날은 오기 마련이다.

노래하는 것과 사는 것은 똑같다. 자존심을 내려놓으면 좋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인간개발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 13차 강좌가 지난 18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기철 기자>

▲ 창의력을 키워라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려면 엄마의 음성으로 깨우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알람 시계나 핸드폰 소리보다 더 좋다. 다만 엄마의 음정은 ‘도레미파솔라시’ 중 ‘미’ 정도로 해야 한다.

또 아이들은 스킨십으로 깨우는 것도 좋다.

칭찬이나 격려를 부모한테 받아야 아이들에게 더 좋다.

아이들 존재에 대한 칭찬은 더할나위 없이 좋다.

노벨상 수상자들 부모를 연구한 조사 결과가 있는데 한가지 특징은 아버지가 50% 정도 일찍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1900년대 동양, 서양을 막론하고 권위주의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창의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요즘 아버지들은 부드러워져서 상황이 달라졌다.

요즘 최고의 집은 엄마와 아빠가 오래 살고 친구처럼 지내는 가정이다. 건강하게 살고 의견을 물어보는 프렌드십이 있는 곳이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관계는 친구이다.

부모와 자식 사이도 명절, 생일 등 때가 되면 찾는 게 아니라 친구처럼 그냥 이유없이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알림=2010 JDC 글로벌아카데미 14차 강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김동수 듀폰 아시아태평양 고문을 강사로 초청,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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