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료 내실화 꾀한다...제주대 연구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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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료 관리 최적화 연구위 출범...내달 보고서 마련

제주대학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강사료로 인한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교내 전체 교원에 대한 강사료 점검 작업에 착수했다.

제주대는 강사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와 교직원 등 9명으로 구성된 ‘강사료 관리 최적화 방안 연구위원회’를 결성, 지난 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대에 따르면 전체 교원에 대한 강사료는 2007년 24억여 원에서 2008년 26억여 원, 지난해 27억여 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강사료에 대하 전액 국고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매년 일정부분을 기성회계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위는 강사료 운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대학원 강좌 운영 효율화 방안, 책임시수 운영 효율화 방안, 교과과정 편성과 연계방안, 교수 업적 평가와 연계 방안, 예체능 계열 강사료 지급 효율화 방안 등 5개 중점 추진 연구 분야로 나눠 각 부문별 결론을 도출해내게 된다.

연구위는 강의 시수의 탄력적 운영을 위한 연간 책임 시수제 도입 및 교수 업적 평가와 연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소수 정예로 이뤄지는 예체능 수업에 대한 강사료 지급 방안, 대학원 내 낭비적 강좌를 효율화 방안 등도 모색하게 된다.

지난 달 17일 첫 모임을 가진 위원회는 매주 1회 회의를 갖고 다음 달까지 성과 보고서를 마련, 즉시 시행이 가능한 계획을 중심으로 이르면 2학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강의 다양화 등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커져가고 국가가 보조해 주는 강사료 지원액은 한정돼 있는 여건을 반영할 때 강사료 증가에 대한 재정부담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합리적인 강사료 운용을 통해 재정 건전성에 내실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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