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의 메이저리그 롱런 전망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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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의 메이저리그 롱런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김선우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았지만 홈런 2방 등 5안타를 맞고 볼넷 1개를 내줘 4실점했다.
김선우는 이날 패전의 멍에를 쓰진 않았지만 방어율이 종전의 6.84에서 7.45로 나빠졌고 코칭스태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함으로써 치열한 선발투수 경쟁을 뚫고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3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을 거뒀던 김선우는 이날 볼끝이 살아나지 않아 홈런 2방을 허용하며 어이없이 무너졌다.
1회초 첫 타자 조지 롬바르드에게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한 김선우는 다음 타자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3루에서 로버트 픽의 땅볼 때 롬바르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김선우는 2회 들어 카를로스 페냐에 중월 2루타, 윈델 매기에 볼넷을 차례로 허용해 무사 1, 2루를 자초했지만 후속타자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로 달리던 매기를 잡았고 브랜던 잉게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없이 2회를 마쳤다.
공수교대 후 팀 타선이 2점을 뽑아 2대1로 역전됐지만 김선우는 3회 들어 크게 흔들렸다.
김선우는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조지 롬바르드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2사 2루에서 다시 쉐인 홀터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2대4로 뒤진 상태에서 구원투수 팀 웨이크필드에 마운드를 넘겼다.
보스턴은 3회 말 2득점하며 4대4 동점을 만들어 김선우의 패전 멍에를 벗겨주었지만 난타전 끝에 디트로이트에 8대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52승33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55승32패)와의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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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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