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멍 굴리멍 초즈멍' 곽금8경 올레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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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금초, 3일 개장식 개최...11㎞ 구간 정비 등 시행
지역 초등학교가 주축이 돼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을의 옛길을 개발했다.

곽금초등학교(교장 김석홍)는 선조들로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깃든 곽지10경 중 8곳을 선정, 길 정비 등을 마무리하고 3일 곽금8경 올레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개회식 및 제막식을 시작으로 11㎞ 구간에 이르는 올레 체험 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곽금8경 올레는 곽금초를 중심으로 과오름, 곽지해수욕장 등 곽지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5.1㎞ 구간의 곽지코스와 금성 뒷동산, 정자천 등을 경유하는 5.8㎞ 구간의 금성코스로 구성됐으며, 전체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3, 4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올레 개발사업은 2007년 환경교육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데서 출발, 제주형자율학교로 선정된 지난해 ‘걸으멍 굴리멍,  초즈멍 곽금8경 탐구활동’을 운영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어 올해 곽금8경을 중심으로 주변의 빼어난 경치를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길을 정해 4, 5월에 학생들과 함께 올레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고 5월 15일과 6월 27일에는 각각 스승과 함께 올레걷기, 학부모와 함께 올레 가꾸기 행사 등을 전개했다.

곽금초는 앞으로 곽금8경 탐구활동 및 올레에 대한 수기 공모, 학생들과 함께 손수건.엽서 만들기 등의 홍보물 제작, 올레 곳곳에 학교 구성원이 만든 조형물 설치, 탐구활동 사진 전시회 등을 추진, 지속적으로 곽금8경 올레를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곽금초 관계자는 “올레 개장 및 탐구활동을 통해 우리 마을을 널리 알려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자전거 탐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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