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루사" 피해 5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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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한 제주지역 피해액은 511억5000만원으로 최종 집계돼 자연재해 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집중호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루사’의 내습으로 인해 도로, 하천, 항만, 어항 시설이 유실되고 주택과 선박이 파손되는가 하면 농경지 침수 및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사상 유례없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를 복구하는 데 총 824억89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에 따라 피해상황에 따른 복구계획안을 마련해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제출했다.

제주도가 마련한 복구계획안을 보면 복구사업비 재원조달은 국비 503억900만원, 지방비 112억4800만원, 융자 142억8200만원, 수재의연금 5억8000만원, 자부담 59억6100만원, 자체 복구 900만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태풍피해 복구액은 남제주군이 288억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서귀포시 253억8500만원, 북제주군 198억8700만원, 제주시 84억1500만원순이다.

제주도는 태풍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기 위해 농림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등 13개 중앙부처에 국비를 조속히 지원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피해복구액은 강풍과 많은 비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당한 농작물은 포함되지 않아 농작물에 대한 별도의 피해복구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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