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는 제주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 이틀째인 이날 답변을 통해 “제주도에서만 초등학생 88명이 해외유학을 떠나는 실정”이라며 “영종도 등 경제특구와 경쟁하기 위해서도 관련 법 개정 때 외국인학교 입학자격 제한을 철폐할 수 있도록 도민에게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농가부채 해소방안과 관련, “농어촌발전기금 조성만으로는 농가의 부채를 줄이기 어렵고 경쟁력을 갖추기에도 역부족”이라고 토로한 뒤 “도민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내국인 출입 카지노 등 제주가 갖고 있는 여건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운영과 관련해 우 지사는 “주식회사 형태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도지사로서는 행정에서 지원하는 일이 있더라도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례 제정을 통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축산폐수 처리와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국제협약 및 해양오염방지법상 배출이 가능한 공해에 투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