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항 여객선 이용객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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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지방해양수산청(청장 부원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7개 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은 48만89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6907명에 비해 11.9% 증가했다.

월별 여객선 이용객은 1월 8만4882명, 2월 6만3363명, 3월 7만3860명이던 것이 다른 지방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4월에는 14만8852명으로 갑절 이상 늘었다. 그러나 지난달의 경우 제주 여수 항로 여객선들의 휴항과 제주 완도, 성산 통영항로의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11만8014명으로 작년 동기 12만1953명의 97% 수준에 그쳤다.

올 들어 이용객이 급증한 항로는 크루즈급 고급 대형여객선이 취항하고 있는 제주 목포, 제주 부산, 제주 인천 등이다.

제주 목포 항로의 경우 크루즈형 여객선인 뉴씨월드 고속훼리(8944t)가 지난해 5월부터 투입되면서 운항시간도 종전 5시간30분에서 4시간으로 단축돼 수학여행단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 부산 항로에는 금강산을 오가며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랬던 현대 설봉호(9088t)가 지난 2월 15일부터 취항, 바닷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국내선 항공료 인상 등이 예고돼 있어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한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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