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총리 등 참석... "이회창 대세론"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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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에 이어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필승결의를 다지는 등 16대 대선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발대식에는 특히 선대위의 ‘21세기 국가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의 영입이 거론되는 현승종.남덕우.노신영씨 등 세 명의 전직 총리가 내빈 자격으로 참석, ‘이회창 대세론’을 과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발족식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출정식의 날이자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향한 힘찬 행진을 시작하는 날”이라면서 “김대중 정권이 남겨놓은 부패와 절망을 말끔히 씻어내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차기 정부의 목표로 ‘국가대혁신과 국민대통합’을 내걸고 다음 정부가 추구할 5대 ‘대통령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 1년 안에 깨끗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행동으로 옮기고, 부실금융기관.기업문제는 ‘구조조정특별법’을 제정해 취임 후 1년 이내에 설거지를 끝낼 것”이라며 새 정부의 역점사업을 공개했다.

발대식에는 대학생, 가정주부, 택시기사, 수해농민 등 20~50대 계층을 ‘대변하는’ 일반시민 4명이 참석해 이 후보에게 바라는 소망을 밝혔고, 행사장 전면에는 대형 태극기, 그리고 옆 벽에는 ‘출발 이회창과 함께 확실한 정권교체’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에 앞서 서청원 대표는 마지막 주요 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대선 압승”이라며 “대선에서 확실히 승리해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안심시켜 살맛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선대위 간부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필승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13일에는 정책포럼시리즈 2탄으로 ‘젊은 가정을 위한 이회창의 약속’이란 행사를 통해 20~30대 젊은 가정의 관심사인 주택, 교육, 보육문제 등에 대한 공약을 제시한다.

이어 14일에는 충남 예산의 선영을 참배한 뒤 후보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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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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