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5일(한국시각) 피닉스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대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전날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세이브를 추가했던 김병현은 이로써 시즌 22세이브째를 올렸고 방어율도 종전 2.42에서 2.37로 낮췄다.
김병현은 마운드에 올라서자마자 첫 타자 베니토 산티아고를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앞세워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아냈으나 3구째에서 중전안타를 허용해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데이먼 마이너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린 김병현은 나머지 두 타자를 단 2번의 피칭으로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