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는 학교 시행 1년...도내 학교 사교육비 20%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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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분석 결과...월평균 1인당 20만6000원서 16만3000원으로 감소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 경감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7월부터 추진돼 온 ‘사교육 없는 학교’ 사업이 소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5일 전국 457개 사교육 없는 학교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제주지역 7개 학교인 경우 20%의 사교육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역 대상 학교인 도남초, 조천중, 서귀포고, 신성여고, 오현고, 제주중앙여고, 한림고 등 7곳은 사업 실시 전 1인당 월 평균 20만6000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했으나 사업 후에는 16만3000원으로 줄어 20.9% 줄었다.

이는 전국 평균 사교육비 경감률 16%에 비해 높은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이다.

특히 도내에서는 중학교의 사교육비 감소율이 두드러졌는데 사업 시행 전 월 평균 15만5000원에서 사업 후 9만2000원으로 떨어져 40.6%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는 23만2000원에서 21만4000원으로 7.8%, 고등학교는 19만8000원에서 15만1000원으로 23.7% 감소했다.

이와 함께 사교육 없는 학교 사업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는 초등학교 77.4점에서 79점, 중학교는 64.3점에서 66.4점, 고등학교는 65.1점에서 70.6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7곳 외에 한천초와 김녕초, 대정중이 추가로 선정됐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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