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태권도 시범단 방북 앞서 결단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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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 교류의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될 남측 시범단이 방북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50명의 시범단을 이끌 구천서 단장(대한태권도협회장)은 결단식에서 “성공적인 평양 공연으로 이질화의 길을 걸어온 남북 태권도의 협력과 통합의 초석을 만들자”고 말했다.

구 단장은 그러나 방북 기간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장소나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결단식에 앞서 방북 교육을 받은 시범단은 14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특별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출발한다.

시범단은 평양에 도착, 숙소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고 북한의 조선태권도위원회 관계자들과 공연 날짜, 횟수 등 방북 기간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또 시범단은 방북기간에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다음달 하순으로 합의된 북한 시범단의 서울 공연 일정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3박4일간 북한에 머무르게 될 시범단은 평양의 태권도전당에서 1~2차례 공연을 갖고 북측이 안내하는 유적지와 명소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단은 방북을 끝내고 오는 17일 낮 12시께 평양에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같은날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방북 일정이 잡혀 있어 귀국 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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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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