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개설 취지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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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에 설치된 신호등이 연동제가 이뤄지지 않아 당초 도로 개설시 기대됐던 교통소통의 원활, 경제적 비용 감소 등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더욱이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어 짜증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시간에 쫓기는 대형버스.화물차량들이 신호 무시 운행을 유발해 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제주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8월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입구에서 성산읍까지 왕복 4차선 국도 12호선을 완전개통하면서 조천읍 북촌리~남제주군 성산읍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들의 소통 원활과 운행시간 단축을 통해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현재 이 구간 마을 입구와 사거리 등지에 설치된 신호등이 연동제로 운영되지 않고 있어 당초 국도 개설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들이 신호를 대기하다가 진행 표시를 받아 규정속도로 운행하더라도 다음 신호등을 통과할 수 없는 등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운전자들과 운행 시간을 맞춰야 하는 시외.관광버스와 대형 화물차들의 과속운전을 부추기고 있는가 하면 신호위반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처럼 원활한 차량 흐름을 막는 신호체계로 인해 불법 운전이 잦아지면서 교통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김모씨(32.구좌읍 세화리)는 “어떤 이유에서 연동제 시스템이 운영되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고 예방과 도로 개설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신호체계가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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