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강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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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과 수도권에서 땅투기를 한 의혹이 있는 3만여 명에 대해 국세청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다.

건설교통부는 2001년 1월부터 올 6월 말까지 제주지역과 수도권에서 나대지나 논, 밭, 임야 등 건축물이 없는 땅을 2차례 이상 사들인 3만1761명을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건교부가 국세청에 통보한 3만1761명은 지난해부터 올 6월 말까지 수도권과 제주지역에서 땅을 사들인 개인 17만7037명 가운데 2회 이상 매입한 사람들이다.

건교부 조사 결과 2회 이상 매입 건수는 전체의 35%인 7만1263건, 매입 면적은 전체의 39.8%인 15만7337㎡였다.

2회 이상 매입건수 중 100평 미만이 2만5989건으로 36.5%였고 특히 서울에서는 100평 미만이 88.4%, 50평 미만이 77.5%를 차지해 대부분 소규모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지역 매입면적은 100평 미만이 15.7%에 불과한 반면 1000평 이상 산이나 논, 밭 등을 매입한 것이 전체의 27.6%나 돼 비교적 큰 규모의 개발 가능지를 중점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1년6개월간 20차례 이상 서울과 제주에서 땅을 매입한 사람은 14명이며, 1만평 이상을 사들인 경우도 47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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