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월드컵경기장 '파상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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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회는 13일 제9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상주 시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질문을 벌여 제주월드컵경기장 지붕막 훼손 및 아이맥스영화관 무산, 신시가지 개발 부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시정질문은 오충진.송동일.현광수.박상규.지종환.고성기 의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기환 의원은 서면으로만 제출했다.


1.제주월드컵경기장 지붕막 훼손 및 아이맥스영화관 무산


박상규 의원은 “두 차례의 태풍으로 경기장 지붕막이 설계상 풍속기준인 초속 50.7m에 미치지 못한 바람에 훼손된 것은 부실 시공 등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경기장 본부석 위치도 서쪽에 위치한 것은 태풍의 길목인 제주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현광수 의원은 “경기장 사후활용방안으로 서귀포시가 미국 지텍사와 아이맥스영화관 건립사업 계약을 체결한 지 1년7개월 만인 지난 7월 백지화됐는데 계약서상 대부계약시 사업이행보증을 위한 보증보험에 가입토록 돼 있는데 이행보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계약상 하자”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경기장 지붕막 훼손 원인에 대해 전문용역기관에서 진단 중이며 내년 6월까지 전면 복구할 것”이라며 “아이맥스영화관 계약에 따른 이행보증은 공사 착공시 원상회복 차원에서 이뤄질 사항이나 착공이 미뤄지면서 이행보험증권이나 현금이 예치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2.신시가지 개발 부진


오충진 의원은 “신시가지가 개발된 지 10년째를 맞고 있으나 건축률은 주택 53%, 공공시설 60%, 상업용지 10%에 그치고 있고 인구유입 목표율도 68%에 머물고 있는데 활성화 방안이 있느냐”고 전제, “신시가지 2차지구 개발계획 진행상황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상주 시장은 “상업지역 건축고도제한과 방화지구 해제, 급수조례 개정을 통한 목욕탕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2차지구 개발은 현 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며 앞으로 인구 증가와 개발여건 등을 감안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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