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윤리교육과(학과장 양길현 교수)가 민주평통 제주시협의회(회장 현태식), 제주대 평화연구소(소장 강근형)와 공동으로 13일 제주대 교수회관에서 대학생들의 통일의식과 관련한 학술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생 현아영씨(정치외교학과 3년)가 월드컵 길거리응원전에 참가했던 제주대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붉은악마군단의 통일의식 조사 연구’에서 탈북자 문제에 대해 ‘적극 보호해야 한다’라는 응답률이 58.8%로 나타났으며 ‘불쌍하게 여겨지지만 직접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라는 응답도 41.2%를 차지했다.
서해교전과 관련해서는 ‘남북화해의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 47.1%, ‘햇볕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32.4%, ‘북한은 항상 경계해야 할 대상’ 20.6%로 조사됐다.
붉은악마 참여를 통해 국민들의 민족적 통합 경험을 얻었다는 응답이 73.5%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날 초등학교 통일교육의 문제점과 방향(이창협 제주교대 윤리교육과 3년), 제주도민의 북한동포돕기 운동의 성과와 과제(강민선 제주대 윤리교육과 2년)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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