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外資유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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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제주지역 외국인 투자 유치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신고된 제주지역 외국인 투자액은 3건에 3억900만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에 본사를 둔 ICC사가 한라산 리조트 개발사업에 투자하겠다며 KOTRA에 3억달러의 투자금을 신고했다. 나머지 900만달러는 식당업에 투자되는 자금이다.

올해 이 같은 외국인 투자 유치실적은 지난해 7건에 21억6400만원의 투자 신고가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83.9% 감소한 것으로, 아직까지는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에 따른 승수 효과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도가 제시한 30억달러 유치 목표는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도의 한 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 투자 유치 홍보활동이 초기 단계여서 이렇다 할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스타크사가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에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데, 이 투자가 이뤄지면 앞으로 제주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1998년 9월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제정된 이후 KOTRA 신고액을 기준으로 한 제주지역 외국인 투자 유치실적은 1998년(9월 이후) 3건에 1900만달러, 1999년 8건에 1900만달러, 2000년 9건에 3억500만달러 등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건에 25억800만달러이다.

또 투자 신고에 따라 실제로 투자된 자금의 액수인 자금도착액은 1998년 1건에 1900만달러, 1999년 6건에 860만달러, 2000년 3건에 260만달러, 2001년 2건에 11만달러 등이며 올해 들어서는 그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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