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팡파르' 제주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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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악제 12일 탑동해변공연장서 개막...20일까지 이어져
금빛 팡파르가 제주의 8월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가슴 속까지 울리는 시원한 악기들의 울림으로 무더운 여름이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2010 제15회 제주국제관악제가 12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독일 남성 관악그룹 다스 블레흐와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의 공연이 펼쳐져 열대야에 지친 도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관악제는 홀수해에는 밴드축제 형식의 대중적인 축제로, 짝수해에는 전문앙상블축제와 관악콩쿠르 등으로 격조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올해인 경우 앙상블에 7개국 9개팀 92명과 관악단에 3개국 11개팀 725명 등 모두 8개국 20개팀 817명이 참가한다. 심시위원과 지휘.협연자 등 초청 인사는 14개국 51명으로 집계된다.

축제일정은 전문앙상블 순회연주회가 12~19일 문예회관 대극장과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 매일 오후 3시 또는 8시에 한 차례씩, 총 48회 진행된다.

또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12~17일 오전 11시 ‘열한시콘서트’가 열리고 우리 동네 관악제는 14~16일, 18~19일 한경면 낙천리 아홉굿마을 의자공원을 포함 도내 문화소외지역과 피서지, 관광지, 문화시설 등에서 마련된다.

특히 16, 17일에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열려 관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첫날 프랑스 자끄 모저, 미국 아담 프레이, 헝가리 롤랜드 젠트팔리가 트롬본과 유포니움, 튜바를, 둘째 날엔 프랑스 에릭 오비에르, 독일 아르민 로진, 영국 스티븐 미드가 트럼펫과 트롬본, 유포니움 등을 각각 연주한다.

콩쿠르는 13~19일 오전 9시와 1시 제주대 아라뮤즈홀과 한라아트홀, 제주아트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20일 오후 8시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콩쿠르 입상자 음악회가 제주도립교향악단 협연과 자이몬 카발라의 지휘로 열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15일 오후 6시 30분에는 문예회관과 광양로터리, 남문로터리, 해변 공연장 일대에서 경축 시가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문의 (722) 8704.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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