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 국제도시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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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한국관세무역연구원에 의뢰했던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에 관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용역보고서에서 한국관세무역연구원은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은 개발기간 및 입주율을 가정한 시나리오별 분석 결과 경제성이 있다”며 “지역경제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세무역연구원은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은 다국적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을 우선 유치하고 이들과 협력관계를 갖는 첨단 중소기업이 연계 입주되도록 산업집적지 조성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54만1000㎡ 부지에 일반창고, 냉동.냉장창고, 단순가공조립, 면세쇼핑, 오피스텔 등 기반.생산.물류.지원시설을 갖춰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 수행에 필요한 비용은 부지 조성비 329억원, 건축비 1822억원 등 2151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한국관세무역연구원은 자유무역지역의 경우 기본적으로 관계법에 따라 정부에 의해 개발되는 것이기 때문에 재원은 정부 재정으로 활용해야 하며, 개발초기단계에서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도 국가 또는 지방정부가 수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자유무역지역 입주자격이 있는 무역협회 회원사 및 물류업체, 외국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108개 응답업체의 55.6%만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서도 자유무역지역이 완공된 다음 투자를 개시하겠다는 응답이 51.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이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 부족 때문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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