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 경기 마지막 조에서 15분13초91의 저조한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5위, 전체 25명 중에서는 8위에 머물렀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최고 기록(14분55초03)에도 턱없이 모자랐다.
게다가 14분49초47로 1위를 차지한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은 물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3위 장린(중국.14분58초90)과도 격차가 너무 컸다.
박태환은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2006년 대회에서는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팬퍼시픽대회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태평양 연안의 수영 강호 4개국이 중심이 돼 시작한 대회인데, 비회원국의 세계적 스타들까지 출전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버금가는 수영계의 빅 이벤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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