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퇴치는 영원한 숙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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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은 전세계인이 모여 유엔에서 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이었다.

오늘날 마약류 문제는 거의 모든 나라가 겪고 있는 전세계적인 문제라 아니할 수 없고 이미 인류의 공통 관심사가 되고 있다.

마약류의 남용은 개인적인 파괴를 넘어서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나라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계 각 국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조직화, 광역화되어 가는 마약류 밀거래 및 마약류 남용자 치료와 예방교육 홍보를 위해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마약 전쟁 무용론이 나올 정도로 마약류 남용 및 거래는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마약 안전지대로 평가받고 있던 우리나라도 마약류범죄계수가 1999년 마약류 확산의 비등점인 20을 넘어 23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우리나라의 마약류 불법 유통과 남용이 상당한 규모로 확산돼 있고 그로 인한 폐해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하는 수치로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다.

최근 평화의 땅 제주도에도 마약류 범죄가 늘고 있다.

마약류를 사용하는 사람도 예전에는 일부 유흥종사원이나 연예인 등으로 한정된 직업계층에서 쾌락을 위해 이용돼 오다가 최근에는 신종 마약류가 급속히 퍼지면서 살빼기 목적이나 현실 도피성 의식에서 마약류를 사용하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층에 대한 마약류 노출의 개연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마약류 범죄는 다른 범죄처럼 눈에 띄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아주 은밀하게 조직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달 초 서울에서는 “공부 잘하는 약”,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라는 악선전에 속아 마약류를 사용하던 사람들의 얘기도 있었지만, 마약류라 함은 인체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장기간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의존성이나 금단증상이 생기는 물질이다.

이러한 마약류는 형법상 특별법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즉, 향정신성의약품, 마약.대마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마약류는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유해화학물질인 접착제(본드)와 부탄가스 등도 마약류와 다름없이 인체에 미치는 해가 크다.

이처럼 앞으로도 계속 늘어만 갈 제주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서라도 마약사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독자 재활치료 등 우리 주위에 마약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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