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풀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시 속으로 걷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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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풀도서관(관장 조계출)은 최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길 위의 인문학 ‘시 속으로 걷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도의 시인’으로 유명한 양민숙 작가의 시집 ‘지문을 지우다’의 배경지인 금능해수욕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낭송회와 작은 음악회가 진행됐다.

낭송회에는 오대익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과 김인숙 작가(제주의 빛 김만덕 저자), 송희자 우리꽃차 연구가, 강용준 제주문인협회 회장, 신희자 시조시인, 권혁란 전 MBC 아나운서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한수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숨겨져 있던 지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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