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자탁구 국가대표에 선발된 한광선(26.한국마사회)의 의지가 남다르다.
느지막이 꽃을 피우고 있는 한광선은 선수로서 나이가 다소 많지만 노련미로 당당히 태극 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던 한광선은 올해 심기일전해 4월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조천체육관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마지막 전지훈련을 쌓고 있는 한광선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시안게임에 앞서 다음달 5일 강원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봉개교 4학년 때 라켓을 잡은 한광선은 서울 명지여중, 명지여고를 거쳐 한국마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광선은 “여건이 갖춰지고 제주도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고향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광선은 어머니 부천대자씨(64)의 4남2녀 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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