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생활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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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생활은 아니지만 저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자신도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주민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산읍에서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는 정천교씨(45.성산리)는 최근 틈틈이 모은 돈으로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와 달라며 50만원 상당의 쌀을 구입해 마을에 전달했다.

어찌 보면 50만원이란 돈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넉넉하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전씨의 마음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상북도에서 생활하던 전씨는 외환위기로 생활이 어려워져 3년 전 제주로 내려와 정착하게 됐으며 몇 년 동안의 고생 끝에 성산읍 지역에서 고물상을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전씨는 “고물상을 하면서 여러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많이 만났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쌀을 전달하게 됐고 앞으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이웃돕기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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