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공공시설물 복구 장기화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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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발생한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일부 가로등과 전주 등 공공시설물의 복구가 더디게 진행돼 조속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그런데 관계당국도 전문가가 동원되는 데 따른 일손 부족과 예산 문제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가로등의 경우 서귀포시는 16일 현재 34군데가 복구를 완료했으나 새롭게 시공이 불가피한 12군데는 최근에야 사업을 발주, 정상적인 가동은 다음주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도로변에 위치한 가로등은 대부분 복구됐으나 외곽지나 마을안길 등지의 상황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또 한전주 역시 태풍 이후 전력을 정상적으로 공급하는 문제는 조기에 해결했지만 전주가 심하게 기울어지거나 전선이 밑으로 내려앉은 곳이 많은 실정이다.

한전 서귀포지점에 따르면 서귀포시내 피해가 발생한 전주 155곳 중 40곳은 복구가 끝났으나 나머지는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처럼 복구가 더뎌지면서 지역주민들은 통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불안감을 호소하는가 하면 관광도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와 한전 관계자들은 “태풍 피해로 일시에 복구해야 할 물량이 많지만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고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도 있다”며 “하지만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하루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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