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수와 학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제주대는 30일 교수.학생 역량 강화사업에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 선진 교수학습법을 개발하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대는 이를 위해 우선 교수 역량 강화 사업으로 1억6500만원을 투입해 학습자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수업을 개발하는 ‘배움 촉진자’로서의 변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교수법클리닉을 운영, 강의실을 동료 교수와 학내 구성원에게 점차적으로 공개해 교수법을 객관적으로 점검.개선하고 전문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문제 연구 학습공동체를 조직.운영해 동료 간 코칭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수업 개선 관련 단기.집중 워크숍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대는 또 학생 역량 강화 사업으로 7억8000만원을 투입,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강화하고 학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제주대는 이를 위해 전공학습.외국어.공모전 등과 관련된 학습동아리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학습 부진학생이나 전과.복학.편입 학습자들의 학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장려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습캠프 및 워크숍 확대, 1대 1 맞춤 클리닉과 단과대학.과별 취업촉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제주대는 또 수업행동 분석실과 교양.외국어 강의 실습실, 학술 시설 확충.개선 등을 통한 자기 학습 분위기 조성 및 학생 학습권을 보호해 나가기로 했다. <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