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방치 이면도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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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건축물 공사가 늘어나면서 이면도로에 인근 건축공사장에서 사용중이거나 사용 후 내놓은 건축자재 및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시는 이에 대한 현황 파악은 물론 단속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례로 지난 15일 저녁 일도2동 소재 어린이공원에 접한 이면도로의 경우 인근 건축공사장에서 공사를 하면서 건축자재와 건축폐기물을 도로 양쪽에 쌓아 놓아 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강모씨(32.여)는 “건축공사를 하면서 도로 양쪽에 건축자재와 폐기물을 쌓아 놓아 차량이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 공사장에서는 16일에도 어린이공원 철제담에 건축폐기물을 쌓아 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제주시 삼도1동 건축공사장에서도 건축자재를 도로에 방치해 이면도로의 교통소통을 방해했다.

이에 대해 김태환 시장은 “건축자재 및 폐기물을 인도 및 이면도로에 방치하는 일이 많고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입찰 제한 등 강경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제주시 관계자도 “현재의 단속인원으로는 사실상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단속을 최대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속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강경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안다”며 “단속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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