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마필 관리지침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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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16일 제주마(馬)와 외형이 유사한 중국마와 몽골마가 본격적으로 반입될 예정임에 따라 제주마의 순수 혈통 교란 우려가 제기(본지 지난 15일자 3면)되자 수입마필 관리지침을 수립하고 사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중국과 몽골에서 제주로 도입되는 마필 149두가 인천국제공항 영종도계류장에 반입될 예정인 데다 제주국제공항 용강계류장에도 18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300두가 반입될 계획이다.
이들 중국.몽골마는 식용 목적으로 반입되는데, 수입가격은 농가도착가격 기준으로 두당(250㎏) 80만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마필 수입에 대한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 때문에 무제한 수입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마의 혈통 보존을 위해 제주마에 개체식별 표지인자(마이크로칩)를 장착하고, 농가 입식 이후에 생산.이동.도축 동향을 파악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입마의 경우 제주마 등록규정에 의거해 등록을 금지하는 한편 등록마 경주를 월 1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생산자단체가 생산.유통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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