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결국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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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태극전사 황선홍(34)이 결국 소속 구단인 일본프로축구(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방출된다.
황선홍은 오는 17일 열리는 J리그 전기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가시와 유니폼을 벗기로 구단측과 14일 합의했다고 닛칸스포츠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앞서 가시와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티브 패리먼 감독(영국)을 해임하고 브라질 크루제이루의 사령탑을 맡았던 마르코 아우렐리오 모레이라를 신임 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팀 쇄신에 나서면서 월드컵 때의 부상으로 팀 복귀 후에도 뛰지 못해 입지가 좁아진 황선홍이 퇴출 위기에 몰렸었다.
2000년 5월 가시와로 이적한 황선홍은 지난해 10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지만 월드컵 대표팀 차출과 부상으로 올 들어 팀 기여도가 떨어졌다.
한편 황선홍은 두 시즌을 보냈던 세레소 오사카 시절을 포함해 J리그 69경기에 출전, 4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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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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