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시외버스 정류장 인근 불법 주·정차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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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정류장 인근에 불법 차량 주.정차 행위가 끊이지 않아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한림 시내 중심가인 제주은행 한림지점 앞 시외버스 정류장.
이곳에 시외버스가 10여 분간 정차해 승객을 태울 동안 차량들이 서로 엉키면서 병목현상이 발생,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병목현상이 심해 옴짝달싹 못할 경우 차량들의 경적소리가 도심에 울려 퍼져 소음 공해까지 일어나 운전자들의 짜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 일대 교통체증은 가뜩이나 좁은 2차로 도로변 양쪽에 주차하는 차량들 때문.
더구나 버스 정류장 맞은편 도로 30m 구간만이라도 주차하지 않을 경우 차량 소통에 큰 문제가 없으므로 운전자들의 주.정차 의식 전환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림파출소는 이곳 도로변에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걸었으나 이로 인해 상가 건물이 가려진다는 상인들의 호소에 일시 철거한 상태다.

한림파출소 관계자는 “이 일대 30~40m 구간이라도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다면 교통체증은 일어나지 않으므로 운전자들의 양심에 달린 문제다”며 “단속할 경우 일부 운전자들은 ‘왜 이곳만 단속하느냐’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해 단속에 따른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지역에는 차량 견인업체가 없어 차량이 장시간 불법 주.정차할 경우도 견인은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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