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한여름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불을 지핀 프로축구 열기 속에 1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푸마 올스타전은
11년(1991년 첫 대회 개최)의 올스타전 역사를 새로 쓰는 각종 기록들이 속출해 흥미를 더했다.
우선 이날 4골을 잡아낸 성남의 샤샤는 1998년과 지난해 각각 2골을 잡아낸 이동국(포항), 1999년의 곽경근(부천.2골) 등이 미처 오르지 못했던 올스타전 첫 해트트릭의 고지를 가볍게 정복했다.
또 이동국은 샤샤의 소나기골 세례 때문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이날 후반 17분께 아크 정면에서 통쾌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 1998년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올스타전 5년 연속 득점의 대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자신의 올스타전 통산 득점기록도 7골로 늘렸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 행사로 열린 캐넌슈터 대결에서는 이기형(수원)이 시속 138㎞의 가공할 스피드를 기록해 2년 전 대회 때 김병지(포항)가 세운 이 부문 종전 최고기록을 5㎞ 차로 넘어섰다.
새 둥지로 결정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날 오전 입국한 송종국(부산)이 피로를 무릅쓰고 경기에 나서자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남부팀 올스타로 등번호 24번을 배정받은 송종국은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 탓에 극도로 피로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26분께 김남일(전남)과 교체돼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을 성원해준 전국의 팬들에게 보답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
제주일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