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벼락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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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아메리칸슬램을 향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행보는 수월하지 않았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파72.7360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짐 퓨릭, 프레드 펑크(이상 미국)에게 3타밖에 뒤지지 않았지만 공동 11위에 머물러 한 해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3개를 모두 석권하는 ‘아메리칸슬램’을 노리는 우즈로서는 다소 흡족하지 못한 스코어.
그러나 강력한 경쟁자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21위로 처졌고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5오버파 77타로 무너진 것에 비하면 우즈의 1라운드는 비교적 성공적이다.
우려했던 대로 대회는 첫날부터 궂은 날씨와 거센 바람, 그리고 ‘사람 잡은 벼락’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아침부터 내린 비로 무려 3시간 가까이 경기 시작이 지연된 데다 페어웨이와 그린 환경이 연습 라운드 때와 사뭇 달라지면서 많은 선수들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최경주(32)는 버디는 고작 1개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 7개를 쏟아내며 6오버파 78타로 공동 125위까지 밀려나 컷오프가 우려된다.
한편 이날 경기를 다 끝내지 못한 선수들은 17일 2라운드에 앞서 남은 경기를 치르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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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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