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김만덕의 표준영정 제작에 따라, 그녀를 ‘한국 인물 100인 시리즈 메달’의 제63호 인물로 선정해 제작한 기념메달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한국조폐공사는 2008년 광개토대왕 이후 지금까지 한국을 빛낸 인물 총 62명의 기념메달을 제작했다. 이번 김만덕 기념메달은 제주출신인물 중 처음이고, 한국여성으론 논개, 유관순, 신사임당에 이어 4번째다.

 

김만덕 메달의 앞면에는 표준영정의 얼굴과 ‘조선후기 제주도의 기아를 구제한 여성사업가’란 그녀의 업적이 새겨져 있다. 뒷면의 경우 추사 김정희가 김만덕을 치하해 써준 ‘은광연세(恩光衍世)’가 양각돼 있고, ‘김만덕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퍼진다’는 풀이도 적혀 있다.

 

메달 재료는 백동이고 크기는 지름 40mm다.

 

슬림한 책자형 메달케이스엔 김만덕에 관한 설명이 들어있다. 크게 ▲출생과 성장 ▲ 경제흐름을 읽을 줄 아는 뛰어난 사업가 ▲애써 모은 재산의 사회 환원을 실천한 자선사업가 ▲의녀반수로 금강산을 유람하다 ▲시대의 벽을 뛰어넘어 중심에 우뚝 서다, 등으로 김만덕의 생애와 업적이 규정돼 있다.

 

기념메달은 인물 당 1만 장으로 제한 출시되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높다. 가격은 개당 2만5000원이다.

 

한편 김만덕 표준영정은 김만덕기념사업회가 지난해 윤여환 충남대 교수에 제작을 의뢰, 정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수정을 4차례 거친 후 지난 7월 21일 제82호로 지정됐다.

 

문의 (710)2873.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